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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능 대비 대학별 전형변화 체크] 지역균형선발 증가 추세 '기회'로 삼아야

2022-01-24

수도권 주요대학 학생부교과 비중 늘리고 교과·출결 등 반영비율 변경
수능 최저학력 기준·자소서 제출 폐지한 곳 늘어 '생기부' 관리 필수
서울대 등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도 달라져 전년도 입시결과 볼때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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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고 학생들이 교실에서 온라인공동캠퍼스에 참여하며 겨울방학 학습을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 채 1년이 남지 않았다. 2023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17일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수능을 치를 예비 고3 학생들은 이번 겨울 방학에 학업역량을 키우고 그동안의 학교생활기록부 및 모의고사 성적을 토대로 전형별 경쟁력을 파악, 응시 전형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대입 방법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숙지함으로써 학습과 대입전략을 짜는 것은 중요하다. 2023학년도 대입 선발 방식의 특징과 수도권 주요 대학들의 전형별 변화에 대해 알아보자.

◆학생부교과 전형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대학을 기준으로 2023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5천958명 증가한 15만4천464명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특히 수도권 주요 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부터 지역균형선발의 일환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을 늘렸고, 이러한 흐름은 2023학년도에도 이어진다.

지역균형선발 대학은 모두 학교장 추천을 필요로 한다. 경희대·동국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중앙대·홍익대 등은 2023학년도부터 추천 인원을 확대한다. 추천 인원 변화는 경쟁률 및 합격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 대학과 경쟁 대학들의 인원 변화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전형방법도 달라졌다. 건국대는 '교과 100%'에서 '교과 70%+서류 30%'로, 경희대는 '교과 80%+출결 10%+봉사 10%'에서 '교과 56%+출결 7%+봉사 7%+교과종합평가 30%'로 전형방법을 변경해 서류 또는 교과성적에 대한 정성평가를 실시한다. 중앙대는 '교과 70%+출결·봉사 30%'에서 '교과 90%+출결 10%'로, 한국외대는 '교과 90%+출결·봉사 10%'에서 '교과 100%'로 교과 비중을 확대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수능 대비에도 힘써야 한다. 주요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소폭 완화한다. 건국대는 2023학년도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

◆학생부종합 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전국 대학을 기준으로 1천887명 증가한 8만1천390명을 선발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수시 전체 모집인원(정원 내) 7만5천125명의 절반가량인 3만3천504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뽑는다. 그만큼 비중이 크기 때문에 수시를 준비할 때 학생부 경쟁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 대학이 전년도에 비해 전형 방법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대는 '서류 70%+면접 30%'의 지역균형선발을 2023학년도부터 '[1단계]서류 100%(3배수), [2단계]1단계 70%+면접 30%'로 변경한다. 서울시립대는 기존 '학생부종합'을 '학생부종합Ⅰ'로 바꾸고, '학생부종합Ⅱ'를 신설해 '서류 100%'로 선발한다. 숙명여대는 기존 '숙명인재Ⅰ(서류형)' '숙명인재Ⅱ(면접형)'의 선발 모집단위를 이원화해 서류형으로는 자연계열, 면접형으로는 약학부 및 인문계열을 선발한다. 고려대는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전형'을 신설한다. 경희대는 2023학년도부터 다시 네오르네상스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한다.

이화여대와 홍익대는 2023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한다. 이로써 상위 15개 대학 중 자기소개서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고려대·서강대·숙명여대(숙명인재Ⅰ)·이화여대·한국외대·한양대·홍익대 등 7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대학의 경우 자기소개서 작성에 대한 부담은 사라졌으나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해야 하는 만큼 3학년 1학기에도 학교생활에 신경 써야 한다.

◆논술 전형

2023학년도에는 36개 대학에서 1만1천16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대체로 전년도와 모집인원이 동일하거나 소폭 축소됐다. 홍익대·가천대·중앙대·인하대 등 증감 폭이 큰 대학도 있다. 의약학계열의 경우 2023학년도부터 성균관대가 의예과 5명, 가톨릭대가 약학과 5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건국대·연세대(서울, 미래)·한국항공대에 이어 덕성여대와 성균관대가 '논술 100%'로 전형방법을 변경한다. 이외 대학들은 교과 성적을 일부 반영하나, 실질적으로 교과 반영 비중이 낮아 사실상 논술고사 역량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2023학년도에는 숙명여대·중앙대·한양대가 각각 논술 70%에서 논술 90%, 논술 60%에서 논술 70%, 논술 80%에서 논술 90%로 논술 비중을 늘린다. 건국대가 올해 자연계열 과학논술을 폐지하고 수학 문항만 제시함에 따라 과학논술 실시 대학은 경희대(의학계열)·서울여대·성균관대·연세대(서울, 미래·의예과)·중앙대 등 6곳으로 줄었다.

◆정시

2023학년도에는 전년도보다 6천67명 축소된 6만9천911명을 정시로 선발한다. 그러나 이는 전국 대학 기준일 뿐 수도권 대학들은 전년도 대비 1천249명 늘어난 4만346명을 해당 전형으로 선발해 정시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 주요 15개 대학 중 11개 대학이 정시에서 1천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하며, 나머지 대학들도 많은 학생을 수능으로 선발한다.

2023학년도 정시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대학은 서울대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부터 정시에서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교과평가를 적용해 기존 일반전형을 '[1단계]수능 100%(2배수), [2단계]1단계 80%+교과평가 20%'로 변경한다. 아울러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해 '수능 60%+교과평가 40%'로 학생을 선발한다.

경희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숙명여대·한국외대 등은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영어 및 한국사 등급별 점수에 변화가 있어 전년도 입시결과를 볼 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건국대·경희대·중앙대 등은 일부 모집단위의 모집군을 변경했다. 군 이동은 군별 지원 패턴에도 영향을 주므로 관심 대학의 모집군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시에선 수능 선택과목에 따른 성적상 유불리가 발생하는 만큼 지난해 수능 결과를 참고해 선택과목을 결정해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이미 2023학년도 대입은 시작됐다. 지난해 도입된 통합형 수능은 대입에 큰 영향을 끼쳤다. 변화된 수능 그리고 변화하는 대입제도에 적응해야만 오는 대입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학별 2023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등을 확인하며 대략적인 대입 전략을 세우고 학습 및 학교 생활을 미리 계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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