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202010000134

영남일보TV

  • 전시관을 채운 그리운 목소리 … 김광석 사후 30주년 추모 행사
  • 대구 동촌유원지에서 맞은 첫 일출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소망”

이재명·윤석열 경북 공약 비교해보니…공항·신산업·SOC 공통에 육사 이전 vs 농업 차별화

2022-02-04
clip20220202164558
표=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경북 지역 공약 비교
202202020100003500000134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시 임청각에서 육군사관학교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북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020201000035000001342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해 12월29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린 경상북도 선대위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대 대선이 30여일 남은 상황에서 여야 대선 후보들이 선거 막판 각 지역 표심 구애를 위해 '공약 대결'이 불이 붙는 모양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설 명절인 1일 경북 안동을 찾아, 경북을 '미래를 선도하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 시키겠다며 7대 공약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지난해 12월 말 경북을 찾아 지역을 위한 10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어 각 후보들의 공약의 내용 및 세부 계획의 차이에 정치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신공항 지원·첨단산업 육성·SOC 확충 등
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경북 지역 공약의 핵심 주제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경북도에서 지난해 말 요청한 공약들이 일부 포함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후보 모두 대구 경북 통합신공항과 연계된 사업들의 지원과 첨단산업 육성, 도로·철도 등 SOC 확충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먼저 통합신공항의 경우 이 후보는 관련 철도의 확충을 약속했다. 그는 "대구 경북선(서대구~신공항~의성)이 신속히 추진되도록 지원하며 구미역~신공항~포항의 통합신공항철도 중 1차로 구미역~의성 구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통합신공항의 조기 건설을 통해 지역을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핵심축'으로 성장시키겠다면서 '연계 산업'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항공(드론) 전자 부품 거점 단지·항공벤처 연구단지·군수정비 산업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 공항산업단지 조성을 내세웠다.


앞서 두 후보는 언론인터뷰를 통해 '100%라고 말을 못 해도 국가 주도로 국가 책임하에 빠른 시간에 군공항 이전 사업을 완수(이재명)', '대구 공항 부지 매각 후 자금이 부족할 경우 전액 국비 보전(윤석열)' 등으로 국비 지원도 강조한 바 있다.

첨단산업의 경우 주로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와 관련된 부품 산업의 육성을 공통적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경북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 구미 로봇 직업혁신센터와 자동차 연구소 등을 연계해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고 기존 종사자의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신산업으로 이차전지·소재산업을 내세우며 구미-포항을 해당 사업의 '글로벌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구미∼포항을 연계해 이차전지·소재산업 라인을 구축하고, 2019년 체결된 '상생형 구미 일자리 투자협약'이 국가산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 후보의 공약이다.

윤 후보는 기존의 경북 지역 내 자동차 부품 산업 기반을 활용해 미래차 핵심부품 플랫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전후방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 고용 유발효과 극대화 및 지역 중소기업 업종전환을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윤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능형 자율주행 센서, 모듈, 시스템 등 자율주행차 핵심부품 평가 실증기반 마련 △완성차 표준 SW 개발 플랫폼 및 ISO26262 평가 지원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등 지능형 모빌리티 사업화 지원을 위한 개발환경 및 핵심기술 개발지원환경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도로·철도와 같은 SOC(사회간접자본)의 경우 두 후보 모두 경북도가 제시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문경~김천 내륙철도 사업과 2028년 완공 목표인 남부내륙철도사업(수서~김천~거제)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KTX 구미역 신설 △구미와 통합 신공항 연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추진 △남북 6축 고속도로 중 영천~봉화 구간 단계적 추진 등으로 경북의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 후보는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서대구~신공항~의성)하는 대구·경북선 구축과 △김천~신공항~의성철도 △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 지원을 내놓았는데 이들 모두 신공항과 관련된 인프라에 초점이 맞춰졌다. 다만 윤 후보는 포항 '영일만 대교'를 건설해 지역 랜드 마크로 만들고, 대구 경북 광역경제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차별화를 보였다.
이외에도 두 후보 모두 경북 북부 지역에 현재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등 의약 산업 인프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의료산업 벨트(이재명)·바이오 신약 개발 클러스터(윤석열) 등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 李 육사 이전 vs 尹 농업·원전 강조 차별화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차별화된 공약의 경우 각각 육군사관학교 이전·농업 및 원전 공약으로 구분된다. 특히 이 후보는 1일 공약 발표에서 육사를 안동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그는 "육군사관학교가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이자 항일운동의 거점, 충절의 고장 안동에 육군사관학교를 이전하여 애국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동에는 약 132만㎡(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침체된 경북지역 경제를 살리고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는 일은 말이 아닌 행동이 필요하다. 그동안 보수 정권이 못 했던 일을 실적과 성과로 증명해 온 자신이 경북을 재도약 시키겠다"고 공약 이유를 밝혔다. 지역 정가에서는 그동안 육사 이전 논의가 크게 이뤄지지 않았던 만큼 다소 특별하지만 가능성 있는 공약으로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윤 후보의 경우 이 후보에 없는 공약으로 '농산어촌' 지원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끌었다. 먼저 농식품 수출을 위해 항공 특화단지 등이 포함된 '경북 푸드밸리'를 조성하고 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등 혁신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농림축산식품업 분야에 생산, 연구개발, 기업지원, 주거 기능을 포함한 농림축산식품업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지역의 농산어촌의 자연환경을 활용하는 '케어 팜 밸리'를 조성해 건강관리시설, 재활시설, 음식치유시설, 연구시설, 치매 센터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윤 후보는 그동안 탈원전 정책 폐기를 강조했던 만큼, 이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고 있는 지역 공약도 제시했다. 먼저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시작으로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새로운 원전 인프라를 위해 지역에 원자력 수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며, 탄소 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등 지역에서 관련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표 내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7대 공약(2월1일 발표)
①미래형 친환경 자동차부품산업 육성
②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산업 벨트구축
③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④경북 동남권 과학기술중심 신산업생태계 조성
⑤동서남북을 잇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⑥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및 울릉공항 성공적 추진
⑦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10대 공약(2021년12월29일 발표)
①대구경북통합신공항 조기건설 통한 글로벌 공항경제권 구축
②신공항 연계 광역철도/고속도로 등 대구경북 교통망 확충
③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SMR 특화 국가산단조성 및 그린수소 플랫폼 구축
④경주·포항 가속기기반·연계 첨단연구산업단지 조성
⑤경북 북부지역 세계적 바이오신약개발·백신산업 클러스터 육성
⑥미래·친환경·자율주행 등 자동차부품산업산업 지원 육성기반 마련
⑦경북 케어팜G-밸리 조성 등 지역 농산어촌 자원의 웰니스(치유) 산업화 시도
⑧경북푸드밸리 조성 및 스마트농업 클러스터 구축
⑨'낙동강 철기로드' 조성 등 낙동강 문화관광 육성
⑩포항 '영일만 대교'를 건설 등 대구경북 광역경제권 형성 적극 지원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