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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LG이노텍의 신규 투자 구미 유치 꼭 성사시켜야

2022-03-03

LG이노텍이 총 1조원 규모의 고성능 반도체 기판 사업에 진입하면서 투자 대상 지역으로 경북 구미가 유력하다고 한다. LG이노텍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FC-BGA) 반도체 기판 생산라인 구축에 4천13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FC-BGA는 고성능 반도체의 기판으로,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칩 패키징에 활용된다. 전기차·인공지능 등 고성능 칩 수요가 늘면서 전 세계적으로 FC-BGA가 부족한 상황이다. 인텔과 AMD도 수급 경쟁을 펼칠 정도로 황금알 낳은 거위다. LG전자의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로 구미사업장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들린 반가운 소식이다. 특히 장세용 구미시장이 태양광 사업 인력을 구미에 재배치해달라고 요청하던 터여서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전자산업 발상지 구미에는 이제 LG계열사만 남아 있다. 최근 LG전자가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태양광 패널 사업을 접었고, 2020년에 구미사업장의 TV생산라인 6개 가운데 2개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했다. 지난해 휴대전화 사업도 버렸다. 구미시로선 안타깝지만 기업의 '선택과 집중'을 나무랄 수만 없다.

이 와중에 LG이노텍이 최근 구미에 근무할 고성능 반도체 기판 관련 인력 채용공고를 냈다. 구미에 사업장을 짓겠다는 의중 아닌가. 또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카메라 모듈 생산력 확대를 위해 태양광 공장 부지를 인수키로 했다는 소문도 나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보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구미가 지리적으로 이점이 있겠다. 구미는 4차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을 통해 과거 영광 재현에 나섰다. LG이노텍의 신규사업 구미 유치에 쐐기를 박아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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