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 특위 위원인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갑)의 TK 공약 챙기기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홍 의원은 지난달 말 위원에 선임된 후 지역 공약에 대한 정부 부처 이행계획 보고를 받고, 국정과제로 반영되는데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윤석열 정부의 대구 핵심공약인 '군 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이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은 "지역균형발전특위 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 TF'를 별도로 구성해 국방부, 국토부, LH 등과 본격 협의에 착수했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주요 국정과제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경북 경제과학연구원' 설립도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홍 의원은 "지역 기업의 원천기술 개발에서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의견을 같이 하고, 연구원 설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과학기술과 산업경제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 선도형 정책연구 및 연구개발, 기업 기술혁신, 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수행하는 중추 기관이 대구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과기부에 강조했다. 또 국정과제 반영과 동시에 연구원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 마련을 요청한 상태이다.

'디지털 데이터 산업 거점도시 조성'공약과 관련해서도 곧 출범할 '국가데이터정책위원회' 발족과 함께 대구를 중심으로 한 데이터산업 거버넌스 재정립 방안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대구시가 추진 중인 '국가데이터통합지원센터'를 범국가 데이터 거버넌스 지원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대구 이전 및 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 문제도 순차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산업분야 공약인 '로봇테스트필드' 구축 사업은 오는 9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산업자원부와 협의중이다. '자율 주행 융합지원센터'건립은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며, 자율차 특화시험장 추가 조성은 국제 표준 제정 추이를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홍 의원은 "옛 경북도청 부지에 조성 예정인 '국립창작뮤지컬 콤플렉스'공약은 기본계획 용역 예산을 국비로 편성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은 근대를 컨셉으로 한 국립미술관 분관 형태로 지역에 건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경상감영, 백화당 및 사령청 복원을 비롯해 제2독립운동기념 건립 등 지역 핵심공약에 대해 정부 부처의 이행계획을 점검하고, 미진하거나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대구시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대구 핵심 사업들이 본 궤도에 올라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챙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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