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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기록 경신은 어디까지…EPL 시즌 최다 19골 터뜨려

2022-05-03

레스터시티전서 18·19호 멀티골

차범근 뛰어넘고 케인과 최다 합작 기록도 41골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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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일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34분 멀티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이번 시즌 EPL 19호 골을 작성해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 기록을 갈아 치우며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 타이틀을 갖게 됐다. 연합뉴스

'손세이셔널의 기록 경신은 어디까지일까.'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손흥민 존'에서 왼발 감아 차기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9호 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EPL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과 한국 선수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 것이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쳐 팀의 3-1 완승을 주도했다.

리그 18·19호 골을 연달아 터트린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작성한 자신의 정규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17골) 기록을 새로 썼다. 또 1985~1986시즌 독일 레버쿠젠 소속으로 17골을 넣어 종전 자신과 타이 기록을 갖고 있던 차범근(69) 전 국가대표 감독도 뛰어 넘었다. 한국 선수로 단일 시즌 유럽 리그 최다 득점 기록도 새로 작성한 것이다.

전반 21분 손흥민이 쏘아 올린 코너킥을 '단짝' 해리 케인이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 골로 손흥민과 케인은 EPL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도 41골로 경신했다.

후반 14분엔 왼쪽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절묘한 터닝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 3명을 따돌린 후 낮게 깔리는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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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34분에는 역시 쿨루세브스키의 패스를 받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페널티아크 밖 오른쪽 지역에서 45도 각도로 전매특허인 왼발 감아 차기로 반대편 골대 상단의 그물을 흔들며 쐐기 골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19골 중 11골을 왼발로 터트리며 완벽한 '양발잡이'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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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버쿠젠 소속 시절 차범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17골)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2위를 탈환한 손흥민은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2골)를 3골 차로 추격했다.

리그 4경기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이 살라흐를 따돌리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빅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 도움 3개를 추가로 작성해 EPL 사상 초유의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도움'을 달성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손흥민은 "기회가 되면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며, 항상 득점왕을 꿈꾸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팀의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살라흐의 리버풀, 13일 4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아스널과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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