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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 페이스북 캡쳐 |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 수성구청장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던 중 한 시민으로부터 '욕설 테러'를 당한 사실을 알리며 "참으로 서글픈 대구의 현실"이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강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 통해 "살다 살다 이런 욕을 듣기는 처음이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동아백화점 수성점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인사를 하던 중 자식뻘 되는 청년이 제게 다가와 다짜고짜 다가와 욕설을 퍼부었다"며 공개한 당시 현장 영상에는 2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강 후보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붓는 장면이 담겼다.
또 강 후보가 욕설을 하는 남성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팔을 붙잡고 있는 모습도 나타난다. 그는 "'민주당 개XX야 십XX야, 썩 꺼져라 XXX아' 이런 입에 담기 힘든 욕을 무차별 쏟아부었고 너무 모욕적인 욕설을 들은 저는 경찰에 신고를 했다"고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강 후보는 "경찰을 기다리면서도 청년의 욕은 끊이지 않았고 도망치려는 청년의 가방의 앞부분을 잡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현장 증거가 짧게 남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신은 처음 보는 아버지 뻘에게 개XX야라고 하냐?"라고 해도 그의 욕은 끝나지 않았다"라면서 "지나가는 사람과 건너편의 빨간 점퍼를 입은 후보에게 자신의 의협심을 자랑하듯이 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향후 이런 일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선거 후보자의 자유로운 선거운동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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