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도 댓글 줄지어

15일 대구 달성군 옥포읍 교항교차로 인근에 추경호 국회의원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되자, 지역구인 대구 달성에서 크게 환영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도 임명 축하 글이 끊이지 않는 등 축제 분위기가 형성될 정도다.

15일 대구 달성군 내 9개 읍·면 주요 거리에는 '농업·농촌의 든든한 버팀목, 추경호 의원님 경제부총리 취임을 축하합니다', '추경호 의원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등의 현수막이 내 걸렸다. 현수막 명의는 <사>한국농업경영인 달성군연합회 화원읍회와 달성군 농협조합장 일동 등 30여 개 단체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추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지명될 때도 축하 현수막이 도로변 곳곳에 내 걸렸다.

유한청 <사>한국농업경영인 달성군연합회 화원읍 회장은 "지역 국회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지역사회 입장에서는 큰 경사"라며 "경사를 축하하기 위한 일환으로 현수막을 내 걸었고, 앞으로도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 페이스북에도 '역사에 길이 남을 훌륭한 업적을 이뤄내시길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일취월장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대구시도 마음 써 주세요',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과업을 맡으셨지만, 높은 전문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우리 경제를 다시 부흥시켜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달성군의 자랑입니다' 등 임명을 크게 반기는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날 오후 3시까지만 댓글은 300여 개, 취임사 글·영상은 20여회 공유 됐다.

이와 관련, 추 부총리는 "달성군민들의 많은 축하와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민생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재도약 시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와 달성의 발전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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