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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2022-05-25

비금융권 최초로 TNFD 가입
관련 재무정보 공시기준 참여
멸종위기종 보호 방안도 논의

포스코홀딩스가 생물다양성 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준을 만드는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자연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에 가입했다.

24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TNFD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주도해 지난해 6월 공식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블랙록, BHP 등 42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 포스코홀딩스가 우리금융지주, KB금융그룹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입했으며 비금융권 기업 중에서는 최초다.

포스코홀딩스는 TNFD 가입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재무정보 공시 기준 개발에 참여하고 사업장 인근 생물 다양성 보존 활동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 인근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종 '비쿠냐(vicuna)' 보호를 위해 지역 정부와 다양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올해부터는 염호 인근 동식물 현황 및 보호 활동을 정기적으로 점검·관리하고 관련 정보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TN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해나갈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인공어초 트리톤을 이용한 바다숲 조성 및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 오션봉사단 활동을 통해 해양생태계 복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건설은 꿀벌집과 야생벌집 등을 테마로 한 '꽃비(Bee)마을 꿀벌정원'을 운영하는 등 지난해부터 도시양봉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여기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 팜농장 관련 친환경 국제인증인 RSPO(Roundtable on Sustainable Palm Oil)를 획득하고 팜사업 전 단계에서 환경보호, 지역사회 의무 등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부터 생물 다양성을 포함해 탄소중립, 안전 등을 핵심 어젠다로 삼고 그룹 ESG 협의회를 통해 ESG경영에 대한 의식 수준과 ESG 이슈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TNFD 가입은 포스코그룹의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실천 의지를 대외에 알리는 첫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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