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3D콘텐츠 적용…20개국 106개社 1522만달러 계약 추진
드론SW업체, 사우디와 거래 등 75만달러 규모 MOU 7건 체결
'대구 주력산업 메타버스 엑스포(이하 메타버스 엑스포)'가 지난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공간)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통상무역 행사로, 시공간 제약 없는 국제행사 개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19일 메타버스 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참관객 7천291명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 20개국 106개사 바이어가 접속해 총 432건(3천969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계약 추진액은 1천522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75만달러 규모 MOU가 7건이나 체결되는 가시적 성과도 올렸다.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인 <주>아이지아이에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Ertiqaa'와 드론 SW시스템을 접목한 신규 사업 관련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주변국 기업들과 기술제휴도 기대된다.
<주>핸섬코스(스킨케어), <주>나눔컴퍼니(흡입용 주사기), <주>이레드(태양광 시스템) 등 6개 기업은 인도·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주>대동금속(농기계 부품)은 베트남 업체 'Agrifood Vietnam'과 국내 방문 및 세부 협상을 진행중이다. <주>동우당제약(건강발효음료)도 베트남 기업인 'HAGACEN Trade Global'에 건강음료 샘플 구매 요청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메타버스 수출 플랫폼 환경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도 대구 주력산업의 수출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수송기기·기계부품소재,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고효율에너지시스템 관련 중소기업 58개사가 참가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3D 음성 대화시스템을 적용해 현실감을 높였고 참여기업 58개사 수출제품 홍보를 위해 3D 모델링 및 실감 콘텐츠를 제작했다. 행사에 활용된 콘텐츠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제작, 각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장은 "가상무역거래 환경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 글로벌 디지털 통상무역의 거점이 되는 기반을 다진 행사였다"며 "대구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북권 메타버스 인재육성협의체를 통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19일 메타버스 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한달간 참관객 7천291명이 이번 엑스포에 참가했다. 20개국 106개사 바이어가 접속해 총 432건(3천969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다. 계약 추진액은 1천522만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75만달러 규모 MOU가 7건이나 체결되는 가시적 성과도 올렸다.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SW) 개발 업체인 <주>아이지아이에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기업인 'Ertiqaa'와 드론 SW시스템을 접목한 신규 사업 관련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주변국 기업들과 기술제휴도 기대된다.
<주>핸섬코스(스킨케어), <주>나눔컴퍼니(흡입용 주사기), <주>이레드(태양광 시스템) 등 6개 기업은 인도·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주>대동금속(농기계 부품)은 베트남 업체 'Agrifood Vietnam'과 국내 방문 및 세부 협상을 진행중이다. <주>동우당제약(건강발효음료)도 베트남 기업인 'HAGACEN Trade Global'에 건강음료 샘플 구매 요청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메타버스 수출 플랫폼 환경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도 대구 주력산업의 수출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의 수송기기·기계부품소재, 디지털 의료헬스케어, 고효율에너지시스템 관련 중소기업 58개사가 참가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에는 3D 음성 대화시스템을 적용해 현실감을 높였고 참여기업 58개사 수출제품 홍보를 위해 3D 모델링 및 실감 콘텐츠를 제작했다. 행사에 활용된 콘텐츠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제작, 각 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훈 대구테크노파크 스포츠첨단융합센터장은 "가상무역거래 환경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해 글로벌 디지털 통상무역의 거점이 되는 기반을 다진 행사였다"며 "대구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동북권 메타버스 인재육성협의체를 통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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