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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업계 파격 연봉인상에 기업 대다수 '부담'

2022-06-20 18:10

IT 업계의 파격적인 연봉인상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겪는 재정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취업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848개사를 대상으로 '연봉 인상 부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9%가 'IT 분야 기업 연봉 인상 소식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특히 '정보통신·IT' 업종 기업의 91.9%가 '부담 된다'고 응답해 동종 산업 내에서 특히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IT 업계 파격 연봉인상에 기업 대다수 부담
게티이미지뱅크

부담을 느끼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여건이 안 돼서'(55.4%)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이어 '현재도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44.9%) '기업 규모 간 격차가 더 커져서'(27.2%) '이직 및 퇴사자가 늘 것 같아서'(22.1%)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서'(15.6%)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과반수 이상인 68.6%는 올 초에 연봉 인상을 했고 평균 인상률은 5.6%로 집계됐다. '올해 안에 중간 연봉 인상 계획이 있다'는 기업은 11.7%를 차지했다.


연봉 인상에 나서는 이유(복수 응답)로는 '인재 유출을 막기 위해서'(61.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였다. 또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32.4%) '실적이 좋아서'(11.8%) '경쟁사들도 연봉 인상을 계획하고 있어서'(11.8%) 등이 뒤를 이었다.


IT 기업의 연봉 인상은 실제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 기업 62.5% '연봉 인플레 현상으로 채용 진행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기존보다 지원자 부족 심화'(55.6%) '기존 인력 이탈 심각'(35.9%) 등으로 어려움 겪고 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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