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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예총, 대구 여류화가 박성희 초대전 열어…대구·구미 문화교류 활짝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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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여류화가 박성희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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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구미 예갤러리에서 열린 박성희 작가 초대전에서 대구지역 예술인들이 개막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웃 도시인 대구와 구미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1일부터 구미 예(藝)갤러리에서 전시회를 열고 있는 대구 출신 여류화가 박성희 작가의 말이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예총 구미지회(지회장 이한석) 주관으로 열리는 '박성희 초대전'으로 7월 4일까지 열린다.

덕성여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박 작가는 대구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대구미술협회 부회장, 대구예인회 회장, 대구전업미술가협회 분과위원장,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사무차장 등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 작가는 작년부터 작업한 그라피티(graffiti) 예술작품 50점을 전시한다.

작품 제목은 모두 'untitle'(언타이틀·무제)이다.

박 작가는 "그림에 반드시 제목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제목 없는 것이 더 여운을 주기도 한다"며 "감상자들은 개인적인 경험에 의해 나름대로 작품을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의 작품을 구미에서 전시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기회를 마련해준 한국예총 구미지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오후 6시에 열린 개막행사에는 대구미술협회 회원 등 대구지역 예술인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행사 후 갤러리 인근 식당에서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금오산도립공원 관광을 했다. 일부 참가자는 구미에서 숙박을 하기도 했다.

이한석 구미예총 회장은 "구미와 대구의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 대구 사람들이 구미에 와서 소비를 하는 등 경제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많이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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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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