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버스 총 2대 …각 막차시간 오후 4시5분·오후 8시30분
"모임 후 귀가 비용 부담…막차 시간 늦추면 관광객도 늘 것"
구미지역 최대 관광지인 금오산 도립공원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다른 곳에 비해 너무 빨라 시민·관광객의 불만을 사고 있다.
금오산 도립공원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는 27번(금오산~구미대)과 27-1번(봉곡동 봉곡청마루~금오산) 순환버스 2대가 있으나 오후 8시30분이면 모두 끊긴다.
오전 7시13분부터 하루 9회 운행하는 27번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은 오후 8시30분, 27-1 순환버스는 오전 10시38분과 오후 4시5분 2차례만 운행해 오후 8시30분 이후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야간에 금오산 도립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A씨는 "일찍 끊기는 시내버스 탓에 항상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탄다. 친구 모임이나 회식 날에는 만만치 않은 택시 귀가 비용에 큰 부담을 느낀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영남 대표 명산으로 손꼽는 명소 금오산(977m)은 1970년 국내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신라말 풍수가 도선이 득도했다는 도선굴, 대혜폭포, 금오산성, 놀이공원 금오랜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금오산 자락의 성리학역사관, 경북환경연수원, 채미정, 탄소제로교육관, 야은역사체험관, 약사암, 야영장 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연간 400만명에 이른다.
구미시 상모동에 사는 B씨는 "오후 6시에 직장 일을 마치고 금오산 올레길을 걷거나 상가에서 식사를 한 후 귀가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1만원가량의 요금을 내고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라면서 "금오산 출발 버스 시간을 10시30분으로 늦추면 시내버스를 이용해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금오산 도립공원을 이용하는 승객의 민원이 제기된 만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를 거쳐 운행 시간 연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금오산 도립공원에서 출발하는 시내버스는 27번(금오산~구미대)과 27-1번(봉곡동 봉곡청마루~금오산) 순환버스 2대가 있으나 오후 8시30분이면 모두 끊긴다.
오전 7시13분부터 하루 9회 운행하는 27번 시내버스의 막차 시간은 오후 8시30분, 27-1 순환버스는 오전 10시38분과 오후 4시5분 2차례만 운행해 오후 8시30분 이후에는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여름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야간에 금오산 도립공원을 자주 찾는다는 A씨는 "일찍 끊기는 시내버스 탓에 항상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탄다. 친구 모임이나 회식 날에는 만만치 않은 택시 귀가 비용에 큰 부담을 느낀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영남 대표 명산으로 손꼽는 명소 금오산(977m)은 1970년 국내 최초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곳에는 신라말 풍수가 도선이 득도했다는 도선굴, 대혜폭포, 금오산성, 놀이공원 금오랜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많다.
금오산 자락의 성리학역사관, 경북환경연수원, 채미정, 탄소제로교육관, 야은역사체험관, 약사암, 야영장 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은 연간 400만명에 이른다.
구미시 상모동에 사는 B씨는 "오후 6시에 직장 일을 마치고 금오산 올레길을 걷거나 상가에서 식사를 한 후 귀가하기 위해서는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1만원가량의 요금을 내고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라면서 "금오산 출발 버스 시간을 10시30분으로 늦추면 시내버스를 이용해 금오산을 찾는 관광객이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금오산 도립공원을 이용하는 승객의 민원이 제기된 만큼 시내버스 회사와 협의를 거쳐 운행 시간 연장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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