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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1산단 진입로 출퇴근 시간 고질적 병목현상

2022-07-21

꼬리물기 얌체족에 상황 심각

교통안내판 문구 개선 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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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구미산단 진입로인 구미대로와 옛 도로 합류지점에서 대형트럭의 꼬리물기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경북 구미1국가산업단지 진입로가 출퇴근 시간만 되면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 산단 근로자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구미산단 진입로 역할을 하는 구미대로에는 옛 도로(구미중앙로)와 합류되는 지점이 있다. 이곳은 구미IC를 빠져나온 대형트럭 등 각종 차량이 구미산단으로 진입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구간이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 즈음에는 차량 통행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고질적인 병목현상이 매일 반복되고 있다. 특히 옛 도로에서 구미대로로 진입할 때 꼬리물기를 일삼는 얌체 운전자들 때문에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극심한 정체는 시간적 낭비일 뿐 아니라, 고유가 시대에 운전자들의 주머니 사정과도 직결된다.

인근 광평초등 학생들을 위해 아침마다 등교 차량 운전 봉사를 하는 이정욱 공단새마을금고 이사장도 이 같은 불편을 수년째 겪고 있다. 그는 "아침에 학생들을 태우고 학교로 향할 때마다 차량이 너무 밀려 매우 불편하다"며 "구미산단으로 출근하는 수많은 근로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해서는 관계 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 번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8만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는 구미산단 입구에 고질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것은 산업도시 구미의 경쟁력 차원에서도 큰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 이사장은 "옛 도로 종점에 '적신호 시 진입 금지'라고 표기돼 있는 교통안내판을 '정체 시 진입 금지'로 변경만 하더라도 꼬리물기가 다소 줄어들 것"이라며 "해당 구간의 교통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구미시청·구미경찰서 등 관계 기관의 관심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미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교통안내판 교체를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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