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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8곳 '1년 내 조기퇴사자 있다'

2022-07-21 18:19

MZ세대 조기퇴사 이전세대 비해 많아

earlyquitajob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신규채용 직원이 1년도 안돼 '조기 퇴사' 하는 사례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기퇴사자의 평균 근무기간은 고작 5개월이었다.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이 국내 기업 1천124개사를 대상으로 '1년 이내 조기 퇴사'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84.7%가 '조기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74.6%)와 비교하면 10.1%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조기 퇴사자들의 평균 근무 기간은 5.2개월로 집계됐다. '3개월'(22.7%)가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21.6%) '1개월 이하'(12.1%) '12개월'(10.6%) '2개월'(9.9%) 등 의 순이다. 절반에 가까운 44.7%가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 것이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직원들의 조기퇴사 사유를 보면 '직무가 적성에 안 맞음'(45.9%,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낮은 연봉(36.2%), 조직문화 불만족(31.5%) , 높은 근무 강도(21.4%), 개인의 역량 발전이 어려움(20.3%)이 그 뒤를 이었다.

조기퇴사로 인한 피해로는 '추가 채용으로 시간 및 비용 손해'(73.8%,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손꼽았다. 또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49.1%), 업무 추진 차질(36.3%) ,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5.4%),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27.9%)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세대가 바뀌면서 조기퇴사도 늘어나는 추세다. 응답 기업의 68.7%는 'MZ세대의 조기퇴사가 이전 세대보다 많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49.2%)보다 19.5% 포인트 늘었다.

이전 세대에 비해 MZ세대의 조기퇴사가 많은 이유로는 '개인의 만족이 훨씬 중요한 세대라서'(60.9%, 복수응답) , '평생 직장 개념이 약한 환경에서 자라서'(38.9%), '호불호에 대한 자기 표현이 분명해서'(30.7%), '시대의 변화에 조직문화가 못 따라가서'(29.3%) 등으로 나타났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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