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에 참가한 초등생이 이중언어 실력을 뽐내고 있다.<구미시가족센터 제공>

구미시가족센터와 구미시설공단(이사장 채동익)은 23일 구미시설공단 소극장에서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구미 이중언어 한마당'을 열었다.

구미시에 사는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이중언어 한마당에는 다문화가족 자녀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까지 이중언어 한마당은 수상자 선정 대회로 진행되었으나 올해는 이중언어 실력 향상과 대중 발표로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 모두가 수상자가 되는 축제로 변경했다.

이날 베트남 언어권과 중국 언어권 자녀 5명은 마지막 한해, 중국 드라마, 즐거운 어린이날, 나의 취미생활,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등을 주제로 이중언어를 뽐냈다.

구미시설공단의 이중언어 한마당을 민관 협력 가치PLUS 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근희 구미시가족센터 센터장은 "이중언어 한마당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두 개의 언어로 표현하기 때문에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라면서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습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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