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2023년 대구경북 전문대학 최초 '특수직업재활과' 신설

호산대(총장 김재현)가 2023학년도에 대구경북 전문대 최초로 발달장애 학생 학위과정인 '특수직업재활과'를 신설하고 15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보건복지 특성화대학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학과 신설과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 책무성이 확산됨에 따라 3년제 특수직업재활과를 신설, 15명의 신입생을 2023년부터 선발하기로 했다.

호산대는 중등교육 이후, 고등교육의 기회가 제한적인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과 책무를 실천하고, 대학의 설립이념과 사명을 기반으로 선포한 '인간존중 융합형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비전을 대구경북 전문대 최초 발달장애학생 전담과정인 '특수직업재활과' 신설로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수직업재활과로 선발된 발달장애학생들은 호산대의 친자연적인 캠퍼스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구성원으로서의 경험을 쌓으며, 커피바리스타 실습실, 제과제빵실습실, 정보화기술교육실 등 다양한 현장미러형 실습실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실습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보건계열인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등의 의료재활 인프라와 복지계열 학과들의 사회복지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특수직업교육을 위한 인지능력향상 등의 비교과 프로그램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호산대 김재현 총장은 "보건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위해 발달장애 학생들의 교육복지와 사회활동 참여증진을 통하여 사회통합에 이바지하려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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