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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시청 1개국 출장소 이전…침체한 선산읍 살리기에 나선다

2022-08-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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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선산청사를 부활시켜 도시와 농촌 복합도시로 재건할 선산읍 전경.<구미시 재공>

구미시가 도시와 농촌 복합도시 균형 발전으로 침체한 선산읍을 살리기 위해 시청의 1개국을 선산출장소로 이전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미시청 6개국 중 1개국을 선산출장소로 옮겨 선산청사를 부활하는 행정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선산 청사로의 이전은 4개 과에 70여명이 근무하는 문화체육관광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국이 선산청사로 옮길 경우 선산청사에 근무할 공무원은 200여명으로 늘어난다.

선산 청사 부활을 추진하는 것은 선산읍 인구가 주민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만5천명 선이 무너진 지 1년 만인 지난 5월에 또다시 1만4천명 선을 위협(영남일보 2022년 5월30일 9면 보도)할 정도로 지역 전체가 많이 위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선산읍은 1995년 구미시와 선산군 행정구역 통합으로 선산출장소가 운영되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됐다.

당시 선산군의 행정기능이 구미시로 흡수되자 선산읍에 거주하던 공무원, 기관단체 임직원, 주민 등은 교육·생활·문화·교통 인프라가 풍부한 구미시로 주소를 옮기면서 인구 감소는 본격화됐다.

구미시와 통합 당시 선산읍 인구는 2만1천385명이었으나 2020년 말에는 1만5천1명, 지난해 말에는 1만4천623명으로 줄었다. 행정구역 통합 27년 만에 6천762명이 감소한 것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선산레포츠 단지 개발 △예산 3조원 시대 △차세대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방산혁신 클러스터 유치 △구미시 대표 축제 개발 △새마을운동 브랜드 강화 △응급실 소아청소년과 전담 인력 배치 △미래도시기획단 한시 기구 설치 등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당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취임 이후 한 달간 국회, 대통령실, 국토부 등 서울~부산(406㎞) 거리의 12배가 넘는 4천992㎞를 숨 가쁘게 달렸다"라면서 "선산청사 부활과 혁신인재 양성, 낭만문화·공감복지 구현 등으로 인구 50만 구미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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