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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럭키 칠곡' 포즈로 도시 이미지 홍보한다

2022-08-02

김재욱 칠곡군수가 자신이 고안한 '럭키 칠곡' 포즈를 직접 선보이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을 상징하는 시그니처 포즈 '럭키 칠곡'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럭키 칠곡 포즈를 고안한 사람은 바로 김재욱 칠곡군수다.

김 군수는 왼손 엄지와 검지를 펴서 숫자 7 모양을 만들고 검지가 땅으로 향하는 럭키 칠곡 포즈를 취하며 개인 SNS를 통해 공개했다.

이 포즈에는 '여기가 행운을 주는 칠곡'이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칠곡 방문 기념 인증 사진에 활용되고 있다.

군민들은 "손하트·엄지척 등의 특색 없는 포즈보다 칠곡을 의미하는 독특한 모양이 참신하다"는 반응이다.

특히 누구나 따라 하기 쉬워 각종 행사 기념 촬영에 럭키 칠곡 포즈가 사용되는 등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칠곡지역 상인들이 럭키 칠곡 포즈를 취한 채 사진을 찍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럭키 칠곡 포즈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관내 명소에서 럭키 포즈를 촬영해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는 이벤트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

김 군수는 "럭키 칠곡을 통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행운을 주는 밝고 희망찬 도시 이미지가 정립되길 바란다"며 "무한 경쟁의 시대를 맞아 자치단체도 눈에 띄는 차별화된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 도시 브랜드 가치 향상을 통한 유무형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