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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2022-08-04 18:13

지식산업지구 일원에 조성...경북, 전국 최대 규제자유특구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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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분야가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특구는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일원에 조성된다. 기존 특구중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경북 산업용 헴프(대마) 특구는 우수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돼 향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규제자유특구는 제약을 최대한 풀고 자유롭게 신기술에 도전할 수 있도록 비수도권에 지정하는 구역으로 2019년 4월 도입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국가 차원의 기술역량을 높이고 지역주도의 특화사업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특화지역이다.

4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여한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의 ‘전기차 차세대 무선 충전 규제자유특구'가 심의·의결됐다. 오는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4년간 총사업비 185억 원 규모로 경산 지식산업지구 일원과주 변 주유소 부지 등지에 조성된다.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에서는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전기차 유선 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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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실증 사업엔 그린파워, 화인파워엑스, 파워마스터반도체, GS커넥트, 에이스안테나, 레더스테크놀로지, 마이브, 바이에너지 등 8개 국내핵심 기업이 참여한다.

이에 따라 경북에는 2019년 포항 배터리 리사이클링, 2020년 안동 산업용 헴프, 2021년 김천 스마트 그린물류에 이어,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4번째 규제자유특구가 출범하게 됐다. 경북도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현존 전기차 무선충전 속도보다 최대 2배 빠른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무선충전 특구는 미래차 신산업 육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지난 3년간 특구를 통해 일궈낸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는 '승자효과'로 경북이 세계적인 전기차 무선충전 신산업의 메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 경북 산업용 헴프(대마) 특구는 이날 우수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다. 정부는 우수특구에 추가 예산지원과 함께 지자체 담당자 표창 등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방침이다.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특구는 현대 로보틱스·두산 로보틱스·LG 전자·한화 기계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며 특구 기업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3천억 원 규모의 국가로봇테스트 필드 혁신사업 유치에 성공하는 등 대구가 로봇산업의 허브로 발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특구는 총 1조7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연관기업 집적화를 유도해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분양률 100%를 달성했다.

경북 산업용 헴프 특구의 경우 역외기업 특구 내 이전(18개사), 안동과학대 바이오헴프학과 신설이 높이 평가받았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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