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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지식산업지구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선정…2배 빠른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개발

2022-08-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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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4일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됐다. 특구는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일원 및 인근 주유소 등에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185억 원이다.

정부는 이날 열린 제8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 전남 개조 전기차 특구, 경남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를 규제자유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전기차 인프라 확산으로 국민편익 증진
이 가운데 경북 전기차 차세대 무선충전 특구에서는 주유소에서의 △전기차 고출력 무선충전△전기차 유선 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초소형 전기차 무선충전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부여되는 특례는 △주유소 내 전기차 무선충전설비 설치 허용△안전확인 대상 제품이 아닌 무선충전기로 전기차 충전 허용△무선충전 전기 설비를 설치·운영할 수 있게 허용△전기차 무선충전 최적 주파수 대역(85㎑) 분배 허용이다.

현행 법령상 주유소에는 전기차 무선충전설비를 설치할 수 없고, 무선충전설비 기술기준이 부재해, 전기설비 인가·신고를 할 수 없는 등 기업들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현존 전기차 무선충전 속도보다 최대 2배 빠른 차세대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전기차 인프라 확산을 통한 국민편의 증진에 기여할 전망이다.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
특히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 핵심 신기술인 무선충전 사업화를 제약하는 규제 해소를 통해 지역 내 새로운 무선충전 산업생태계 조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도 나오고 있다.

세부 사업은 △차세대 무선충전 실증을 통한 초 격차 기술경쟁력 확보△주유소 내 무선충전 실증을 통해 복합 에너지 충전스테이션 전환 가속△기 설치 유선충전 인프라를 활용해 무선충전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주요기술 국산화 및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 추진이다.

특구 위치는 경산시 지식산업지구 일원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85억원(국비 102.9, 도비 18.4, 시비 42.8, 민자 20.9)이다.

◆글로벌 국제표준 정립 주도
이를 통해 미래완성자동차 양산·무선충전서비스 플랫폼 구축·미래주유소 전환 등으로 미래자동차 생산과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방의 대기업과 후방의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국가 미래자동차 산업벨트 구축 등도 가능하다.

더불어 유선 완속충전기 연계형 무선충전 인프라 관련 산업이 매출 약 1천200억 원을 달성할 경우 약 288명의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무엇보다 글로벌 국제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초소형 전기차 유럽시장 선점도 가능해 해외시장 개척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는 "도 내 기존 특구 및 기존사업 간 연계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세종 자율주행·제주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 다른 지역 전기에너지분야 특구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활용 모델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전국 차원의 초광역 협력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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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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