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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경북도 육묘장' 지정→2007년 하양·진량읍 일원 특구 발돋움→680여 농가서 年 3천만주 생산

2022-08-23

■ 경산 묘목산업 역사·현주소

1968년 경북도 육묘장 지정→2007년 하양·진량읍 일원 특구 발돋움→680여 농가서 年 3천만주 생산
1960년대 경산 하양읍 '경북도 지정 육묘장'에서 주민들이 접목된 묘목을 심고 있다. 〈경산종묘기술개발센터 제공〉

경산 묘목산업의 역사는 19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본인 가케야마 히데끼가 금호강 일대에서 사과·포도 재배에 성공하면서 일본인 중심으로 과수원이 들어섰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엔 과수원과 양잠업 전문 농업인인 고바야시가 하양읍에서 최초로 뽕나무 육묘를 시작해 접목과 재배기술을 전수했다. 일본에서 국광·홍옥·골덴 등 사과묘목이 들어온 것은 1914년이다. 광복 이후에는 본격적인 접목·재배기술 축적으로 직묘와 접목과수 묘목 생산에 들어가 전국 수요망을 충족하기 시작했다. 1968년 농수산부장관 허가 경북도 육묘장 지정과 함께 과수묘목을 체계적으로 생산해 전국 최대 묘목단지로 발돋움했다.

경산의 680여 묘목농가는 600㏊ 재배면적에서 과수 2천만 주를 포함해 화훼·관상수·약용수 등 연간 총 3천만 주를 생산한다. 장미묘목은 전국시장의 90%를 차지한다. 이 중 하양읍 5개리(里)와 진량읍 4개리 415㏊는 2007년 특구로 지정됐다. 종묘기술개발센터와 종묘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 경산과수연합회가 경산묘목조합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특구는 2017년 우수특구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경산지역 연평균 강수량은 850~1천㎜로 전국 평균보다 낮고 일조량은 다른 지역보다 많다. 교통망도 뛰어나 우량묘목 전국 보급에 최상의 요건을 갖췄다.

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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