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상승과 무역수지 악화, 물가 상승이 동시에 겹치고 있다. 우리 경제를 비롯한 대내외 경제지표는 빠르게 침체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 환율은 13년 만에 최고치를 돌파했고,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역수지 적자 폭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물가는 24년 만에 최고치다. 대내외 경제연구소들은 세계적 경기둔화 흐름에 따라 국내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된다. 대구경북 경제계 또한 경각심을 갖고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금융위기 수준의 환율 폭등은 셀 코리아를 가속화한다. 환율인상은 과거엔 수출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를 악화시킨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미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IT 관련 품목의 수출액도 감소하고 있다. 고환율은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통계청의 2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4% 뛰었다. 지역별 물가상승률은 강원(6.6%)에 이어 경북(6.5%)이 둘째다.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의 3고 현상은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 물가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서민 대출자의 어려움은 가중된다. 투자와 소비 위축은 말할 것도 없다. 정부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율 방어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역 경제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과 구미의 반도체, 통신기기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 이는 수도권보다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대구경북에 더 심한 악영향을 미친다. 지역 차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금융위기 수준의 환율 폭등은 셀 코리아를 가속화한다. 환율인상은 과거엔 수출에 유리했지만 지금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무역수지를 악화시킨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미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IT 관련 품목의 수출액도 감소하고 있다. 고환율은 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통계청의 2분기 지역경제동향 자료를 보면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5.4% 뛰었다. 지역별 물가상승률은 강원(6.6%)에 이어 경북(6.5%)이 둘째다.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의 3고 현상은 고착화할 가능성이 높다. 물가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서민 대출자의 어려움은 가중된다. 투자와 소비 위축은 말할 것도 없다. 정부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환율 방어책을 강구해야 한다. 지역 경제의 타격도 불가피하다.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과 구미의 반도체, 통신기기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 이는 수도권보다 취약한 경제구조를 가진 대구경북에 더 심한 악영향을 미친다. 지역 차원의 대비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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