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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尹정부 첫 정기국회, 여야 한목소리 '민생', 食言 안 돼야

2022-09-02

윤석열 정부의 첫 정기국회가 어제 개막했다. 오는 14일 더불어민주당, 15일 국민의힘 순으로 각각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이어 10월4일부터 24일까지 국정감사를 한다. 이후 내년도 예산안 심사·의결을 거쳐 12월9일 종료한다. 10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 여야는 한목소리로 '민생 국회'를 외치고 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실질적인 성과를 낼지는 의문이다. 여당은 내분에 휩싸여 있고, 야당은 특별감찰관 임명, 대통령실 사적 채용 및 대통령 관저 사적 수주 의혹, 김건희 여사 겨냥 특검과 정책 혼선 등을 집중 부각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어제 '2022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통계'를 통해 국민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이 468조4천억원으로, 전기 대비 1.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그저께 통계청은 7월 국내 경제의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소비가 1995년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래 3월 이후 처음으로 5개월 연속 쪼그라들었다. 엄중한 경제 위기 터널을 지나고 있는 서민이 얼마나 힘들게 지내고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여야는 말로만 민생을 외칠 것이 아니라 그야말로 제대로 민생 경제를 보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치길 바란다. 그래야 서민이 한숨을 돌릴 수 있다. 여야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법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해 통과시키는 통 큰 협치의 정치를 제대로 보여주길 바란다. 그런 가운데 지역의 시급한 현안인 'TK신공항 특별법'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시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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