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902010003429

영남일보TV

[모관우의 인상학 이야기] 재물창고 코…콧구멍이 보이면 돈 나갈수도…많이 웃을수록 콧구멍도 안보여 금고문 잠겨

2022-09-02

[모관우의 인상학 이야기] 재물창고 코…콧구멍이 보이면 돈 나갈수도…많이 웃을수록 콧구멍도 안보여 금고문 잠겨

코는 재물을 모으고 쌓아놓는 곳이라 하여 '재물창고'라고 한다. 콧구멍이 보이면 금고 문이 열려 있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돈이 나가게 된다. 지금 당장 거울을 앞에 두고 자신의 코를 보라. 만약 콧구멍이 보인다면 자기가 무슨 이유로든 돈이 나가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렇다면 다시 거울을 보고 최대한 웃어 보라 그러면 콧구멍이 안 보이게 된다. 그렇게 웃으면 코에 힘이 들어가서 콧구멍이 안 보이게 되고 금고문이 잠기게 되기 때문에 돈이 나가지 않게 된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사람들이 자기 물건을 남에게 잘 빼앗기는 사람의 코를 보면 콧방울에 힘이 없고 콧구멍이 잘 보인다.

내 친한 친구 중에 1천만원이나 하는 자전거를 처남이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다시 되돌려 주지 않아도 돌려달라고 말 못 하는 친구가 있다. 이 친구의 코는 그냥 크기만 하다. 코의 경계가 없다. "이건 내 것이야, 안 뺏길 거야" 하면 코에 힘이 들어가서 콧방울에 힘이 생긴다. 그래서 콧방울이 낚시 바늘처럼 경계가 뚜렷하게 생겨 마늘이 세 쪽이 있는 것같이 동글동글한 모양의 코를 가진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나 자기 걸 잘 챙기는 사람이다. 자기 몫을 잘 챙겨야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또 남들에게 베풀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콧구멍이 작아서 안 보이는 사람은 인색한 사람인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이 공짜 밥을 사는 일은 극히 드물다. 이런 사람들한테 밥 한번 얻어먹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콧구멍이 안 보이는 사람이 밥을 사면 분명 바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콧구멍 크기는 적당한데 정면에서 봤을 때 안 보이는 사람은 쓸데없이 낭비하는 사람은 아니다. 검소한 사람이다. 일명 '화살 코'라 하는데 개그맨 서경석이 대표적인 화살 코의 모델이다. 이런 사람은 쓸데없이 낭비를 하지도 않지만 돈 냄새도 잘 맡는다.

뾰족한 코를 가진 사람은 그 코에 해당하는 나이에 힘든 일을 겪을 수도 있다. 코의 나이는 48~50세. 코끝이 48세인데 이곳에 살이 둥글고 좋은 사람들은 48세 나이에 돈이 들어오는 경험을 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물론 콧방울도 있어야 좋은 코라고 본다. 여자 연예인들 중 고소영·한가인·전지현은 코에 점이 있다. 이들에게 있는 점은 살아있는 점으로 점에 뿌리가 있어 만약 시술로 점을 빼면 코에 흉이 생기기 때문에 빼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예쁜 얼굴에 매력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도화점'이라고도 한다. 하지만 일반인이 일부러 연예인을 따라 한다고 점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는데, 무조건 연예인을 따라 하는 건 좋다고만 볼 수 없다. 이런 점은 가까운 누군가가 돈을 야금야금 빼내 간다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점을 만들면 당연히 안 나가던 돈이 나가게 된다. 곡식을 쌓아 놓은 곳간에는 쥐가 드나든다. 텅 빈 곳간에 쥐가 들락거릴 리가 없다. 하지만 만약에 코에 있는 점을 빼고 흉이 생기면 쥐가 먹을 것이 없어져서 나가버린 꼴이 되니 점을 빼는 것도 잘 생각하며 빼야 한다. 흉이 생기는 것보다는 점이 있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또한 코끝이 둥글게 생긴 사람은 성격이 둥글둥글하고 말도 상대가 상처받을까 봐 돌려서 말하지만 단점으로는 '딱 부러지는 맛이 없어서 우유부단하다'는 인상을 줄 수도 있다. 반대로 코끝이 뾰족한 사람은 말을 빙빙 돌리는 거 잘 못한다. 그래서 하는 말이 돌직구로 나올 수 있어서 코가 둥근 사람은 그 말이 아플 수 있다. 하지만 악의는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오해할 필요는 없다. 그 사람들은 오히려 그렇게 말하는 것이 상대가 바로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돌직구의 말투가 속 시원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절대로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고자 직설화법을 쓰는 것은 아니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모관우의 인상학 이야기] 재물창고 코…콧구멍이 보이면 돈 나갈수도…많이 웃을수록 콧구멍도 안보여 금고문 잠겨
모관우 대표

이렇듯 사람 얼굴의 숨어 있는 과학적인 특성들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고교 정규과목으로 인상학을 넣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상대의 성격을 인상으로 알아보고 이해해 준다면 얼마나 좋은 세상이 될까?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하며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많이 웃으세요"는 내가 내담자에게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부적이다. 몇 만원부터 몇 백만원 하는 부적도 있는데, 값싸게 제일 좋은 부적을 드릴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오늘도 내일도 내가 먼저 웃는 하루하루가 되길 바란다.

<mongs5957@hanmail.net>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위클리포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