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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업계, 김장철 앞두고 배추 산지 추가 확보 안간힘

2022-09-25 18:05

대형마트 업계가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물량 조달을 위한 산지 추가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배추 물량 확보를 위해 강원도 지역을 주력으로 하는 배추 공급업체 1곳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마트는 올해 김장 시즌 새로 계약한 산지를 통해 전체 배추 물량의 30%가량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기존엔 강원도 태백 농협 등 2곳에서 배추 물량을 수급해왔지만, 올해는 작황 예측이 어려워 기존 산지만으로는 김장철 물량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롯데마트는 강원도 강릉시 안반데기 물량을 예년보다 40%가량 더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김장철 배추 물량의 대부분을 태백시 매봉산 고랭지에서 수급해왔으나, 올해는 이 지역의 작황이 부진해 안반데기 지역 계약면적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전체 물량의 20∼30%가량만 차지했던 안반데기 배추는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롯데마트는 또 강원도 영월과 영양·평창 등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배추 물량 확보에도 힘쓰는 등 수급 안정을 통한 가격 리스크 분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구지역 배춧값은 현재 1포기당 1만원을 넘어섰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23일 기준으로 대구지역 배추 10kg 평균 도매가는 3만원으로 평년(1만5천667원)대비 91.49%나 높았다.
소매가(통배추 2㎏)는 1만2천원에 달했다. 대구시의 9월 넷째주 전통시장&대형마트 가격비교 자료를 보면 전통시장의 배추 1포기 값은 1만1천792원, 대형마트는 9천619원으로 조사됐다.
다만, 업계에선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는 배춧값이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10월부터는 본격적인 김장을 위한 절임배추 사전예약을 진행하는 시기인데, 이때부터는 산지가 남쪽지방 및 준고랭지로 이동한다"며 "현재 고랭지배추와 달리 준고랭지 배추와 남쪽지역의 배추 작황은 나쁘지 않기 때문에 산지가 확대되는 시기가 되면 배추 수급난은 안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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