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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대백, 프라자점까지 내놨다

2025-08-25 17:44

경영권·핵심 부동산 처분 추진

부동산 합산 감정가 7천억대

일각선 "대구시가 인수해야"


대구백화점에 경영권 공개 매각과 프라자점 등 핵심 부동산 자산 처분을 추진키로 하면서 주가 급등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현재는 영업이 중단된 대구 중구 대백 본점 모습. <영남일보DB>

대구백화점에 경영권 공개 매각과 프라자점 등 핵심 부동산 자산 처분을 추진키로 하면서 주가 급등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현재는 영업이 중단된 대구 중구 대백 본점 모습. <영남일보DB>

국내 마지막 향토 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이하 대백)이 경영권 공개 매각과 함께 프라자점 등 핵심 부동산 자산 처분에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백은 최근 경영권 공개 매각과 함께 그동안 매각에서 제외됐던 프라자점까지 포함, 본점 등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처분을 추진한다. 구정모 대백 회장 측은 회사 지분 34.7%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이번 주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구 회장 측은 대백 동성로 본점과 대백프라자 등 자사의 주요 부동산 4곳의 매각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부동산의 합산 감정평가액은 7천억원대에 달하며, 사측은 인수자가 희망시 부동산만 따로 파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백 본점을 폐점한 지 4년, 부동산 자산 공개 매각에 돌입한 지는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프라자점까지 포함되면서 이번에는 인수자가 나타날 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매각과 관련해 오프라인 유통업 침체가 장기화하는 만큼, 유통 대기업 보다는 부동산 업체들이 주로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백 관계자는 "매각 추진은 계속 추진 중이지만, (매각 추진 등) 구체적인 상황 확인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 탓에 대백 주가도 출렁이고 있다. 직전거래일인 지난 22일 14.3% 오른 6천640원에 장을 마친 대백 주가는 이날도 장중 7천780원(+17.2%)까지 올랐지만 급락하며 -2.9% 내린 6천4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대백은 경영난 등으로 2021년 7월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을 폐점한 이후 보유 자산인 본점과 동구 신천동 현대시티아울렛(임대), 동구 신서동 물류센터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일부 기업과 접촉하거나 부동산 매매 계약까지 체결했으나 결국 최종 계약은 불발되면서, 지역사회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가 인수자로 나서야 한다'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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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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