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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 부총리, 내년 ADB 총회 의장으로 선출

2022-09-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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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 중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월 29일(현지시간) ADB 비즈니스 세션에서 거버너 연설을 하고 있다.. 기재부 제공.

추경호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5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차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의장에 선출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추 부총리는 이번 ADB 연차총회에서 스리랑카를 이어 차기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내년 5월 한국(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2023년 제56차 ADB 연차총회를 진행하게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ADB 연차총회를 대면 개최하는 것은 역대 세 번째다. 당초 개최 시기는 2020년이었으나 앞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

추 부총리는 지난 28~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2년 제55차 ADB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ADB는 이번 총회를 통해 2021년 연차보고서, 연간 재무제표 및 2022년 예산안 등 ADB 운영을 위한 주요 안건들을 최종 승인했다.

추 부총리를 포함한 각국 대표들은 연설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과 향후 ADB의 역할 등에 대한 제언을 공유했다.

추 부총리는 연설에서 "역내 지속 가능한 성장은 물리적 인프라 뿐 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지식과 해결책이란 소프트 인프라에 기반 해야 한다"라며 "한국도 ADB가 지식 은행(knowledge bank)으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것에 적극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19 이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규모 개발 재원은 기존 공공 중심의 재원 조달·무상원조·차관과 같은 기존 금융 방식으로는 충족이 곤란하다"며 "ADB가 2030년까지 기후금융 지원 목표 1천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민간금융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보증과 같은 새로운 개발금융 수단의 도입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년 코로나19로 위축된 역내 경제협력과 통합을 복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 한국도 차기 ADB 연차총회 개최국으로서, ADB와의 협력을 통해 내년 연차총회를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화합의 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내년 5월 2일부터 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총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2023년 ADB 연차총회가 '재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재연결, 개혁'이란 주제로 개최될 예정"이라며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원국들이 다시 긴밀히 연결돼 새로운 정책 개혁 방안을 마련하는 '아시아 재도약의 장(場)'이 되도록 총회를 적극 준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우리나라는 ADB 창립 회원국으로 지분율 5.03%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영구 이사국 자리를 맡고 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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