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여명 참가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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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대구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40회 흰 지팡이의 날' 기념식에서 '안대 쓰고 흰지팡이로 바르게 걷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영남일보DB |
'제43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 대구시각장애인복지대회'가 오는 25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대구시시각장애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해 시각장애인을 비롯해 장애인단체장 및 각계각층 대표, 자원봉사자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다. 시각장애인들의 문화활동 갈증 해소와 함께 세계맹인연합회(W.B.U)가 공식 제정한 흰지팡의 날(10월15일)을 기념하고 시각장애인들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화합도모의 장이 될 전망이다.
1부 기념식에서는 김재룡 대구시시각장애인연합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행사의 상징이자 자립과 성취를 의미하는 흰지팡이를 중증 시각장애인 600여명에게 무상으로 나눔하는 흰지팡이 전달식이 열린다다. 2부에서서는 노래자랑을 비롯한 훌라후프돌리기, 신발던지기, 동전높이쌓기, 안대차고 콩 옮기기, 숫자모형찾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김재룡 회장은 "그동안 외출도 자제하며 코로나 방역에 애쓰셨던 시각장애인분들의 수고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3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그간의 문화 활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대구 시각장애인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즐거운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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