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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봉 전 영남일보 편집국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양 전 국장은 1971년 영남일보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서 언론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80년 신군부의 언론 통폐합 조치로 영남일보가 강제로 문을 닫게 되자 서울신문에 입사해 편집기자를 지냈다.
1988년 언론 통폐합 해제에 따른 영남일보 복간 소식을 듣고 곧바로 다시 입사해 1998년까지 서울지사 정치부장, 취재본부장(부국장)과 본사 편집국장, 기획실장, 논설위원, 편집위원을 두루 지내는 등 굴곡의 영남일보 역사와 언론인 생활을 함께했다.
영남일보 퇴직 후엔 대구신문과 대구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고, 대구경북지역 퇴직 언론인 단체인 <사>대구경북언론클럽(현 대구경북언론인회) 회장을 맡아 지역 언론 발전과 언론 단체 위상을 제고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발인은 21일 오전 대구 중구 동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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