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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재용의 삼성' 시대에 대구경북이 갖는 기대

2022-10-3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진 10년 만에 회장직에 오른 데 대해 대구경북민은 환영 일색이다. 그 환영의 마음에는 '이재용의 삼성'이 대구경북에 다시 눈길을 돌리기를 바라는 희망을 담고 있다. 삼성이란 세계적 기업의 출발은 1938년 대구 삼성상회에서 시작됐다. '글로벌 삼성'은 대구경북민의 자랑이다. 이 신임 회장이 "선대의 업적과 유산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게 제 소명"이라고 밝힌 취임사는 지역민에게 무척 고무적이다.

대구경북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배후 공항 산단에 반도체 대기업을 유치하길 바란다.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이 유치된다면 확실한 미래 동력을 확보하는 셈이다. 반도체 대기업은 '소부장' 기업의 추가 투자로 이어진다. 반도체와 함께 대구의 5대 미래 신산업인 UAM, 로봇, 헬스케어, ABB 역시 삼성의 미래 구상과 중첩된다. 삼성과의 효과적 협력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꿈 '미래 디지털 혁신 거점 중심도시'로 가는 첩경이다. 경북도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전자 구미공장에는 현재 1만여 명이 근무한다. 지난여름 이재용 당시 부회장을 만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고향 구미로 돌아오라고 말했는데 긍정의 신호가 있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 부회장에게 '경북 투자'를 당부했다고 한다. '이재용의 삼성'이 삼성의 본향 TK와 함께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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