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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박씨대종회 종원들이 지난달 30일 인천시 서창동 월성박씨 종중 묘역에서 시제를 지내고 있다. |
월성박씨(月城朴氏)대종회(회장 박원구) 종원 300여 명은 지난달 30일 월성박씨 종중 묘역(인천시기념물 제62호·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산29-17, 장아산 산책로 북서쪽 입구)에서 2022 시제를 개최했다.
월성박씨는 신라 제54대 경명왕의 제8왕자인 월성대군의 후손이다. 중시조인 고려시대 박구(1337∼1404)는 중군사정부령을 역임하다가 고려가 멸망하자 이곳에 칩거, '자신을 감춘다'는 의미로 호를 '장아(藏我)'라 하고 뒷산을 장아산이라 했다.
장아산(해발 73.6m) 북서쪽 구릉에 위치한 월성박씨 종중 묘역에는 현재 박구와 그의 후손인 박간, 박휘, 박신겸,박호겸, 박홍중 등 11기의 묘가 남아 있다.
한편, 월성박씨 문파로는 조선 명종 때 공조참의에 추증된 박민수(1501~1557)의 후손인 무계공파, 조선 인조 때 경주부윤, 도승지, 이조참판을 지낸 박홍미(1571~1642)의 후손 관포공파, 재령현감 등을 지낸 박홍중(1582~1646)의 후손 추산공파 등이 있다.
박진관기자 pajika@yeongnam.com

박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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