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배추 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 엽근채소 11월호'에 따르면 가을배추 생산량은 126만 7천t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배면적은 1만3천617㏊로, 10a(아르)당 생산량은 9천302㎏으로 전년 대비 8.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1월 출하량은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지난해에 비해 11.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출하량도 가을배추 생산량 증가로 전년 대비 11.9%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가을배추 작황이 지난해보다 좋아 배추 가격도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배추 도매가격(상품)은 10㎏당 7천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 (9천822원)보다 28.73% 하락할 전망이다.
도매가격(상품)이 20㎏당 2만5천810원으로 크게 올랐던 무 가격도 지난해와 비슷한 생산 및 출하량이 뒷받침되면서 전년 동월 수준인 1만1천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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