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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일부 제품, 액성 등 표시내용과 달라 "기준 부적합"

2022-11-03 19:07

시중에 판매되는 곰팡이 제거용 욕실세정제 중 일부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은 액성(pH)과 내용량이 표시와 달랐고, 항곰팡이 성능과 세척 성능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욕실의 타일, 변기 등 표면에 생긴 곰팡이를 처리하는 항곰팡이 성능은 8개 중 6개 제품이 곰팡이에 제품을 15분간 접촉시켰을 때 '완전사멸' 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누 때 등의 오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양호'가 6개 제품이었고, '우수'한 제품은 없었다.

내용액의 액성과 용량이 표시와 다르거나 필수 표시사항을 누락한 제품도 있었다.

액성이 약알카리성으로 표시된 3개 제품은 시험 결과 알카리성으로 확인돼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또한 일부 제품은 내용량이 표시용량보다 적거나 제조연월 표기를 누락했다.

100㎖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16.7배 차이가 났다. 가장 저렴한 제품은 100㎖당 217원이었고, 가장 비싼 제품은 100㎖당 3천633원이었다.

유해물질·알레르기 물질 표시, 용기 내구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제품에 따라 주요 성능 및 가격 등에 차이가 있으므로 종합평가표를 참고해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은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고, 관계부처에도 해당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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