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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 "봉화 광산매몰 구조 2명 대화 잘 하고 외상도 전혀 없어...특별한 조치 필요 없는 상황"

2022-11-05 05:20
의료진 봉화 광산매몰 구조 2명 대화 잘 하고 외상도 전혀 없어...특별한 조치 필요 없는 상황
5일 경북 안동병원에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사고로 열흘간 고립됐던 작업자 2명의 1차 검진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경북 봉화 아연광산 매몰사고로 고립됐다가 열흘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작업반장 박모(62)씨 등 2명의 건강이 대체로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안동병원 나현 응급의학과장은 "박씨 등 2명의 혈액검사 등 1차 검사결과 열흘 정도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은 것에 비해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안정적이다.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박씨 등은 혈액검사 상에서도 탈수나 염증 수치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근육이 딱딱한 공간에 계속 닿아 부분적으로 손상을 받아 근육효소 수치가 경미하게 올라가 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다.

나 과장은 "초기 조치라 달라질 순 있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만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대화도 잘하고 외상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몸을 틀 수 있을 정도로 공간적 확보가 됐고, 매일 물을 조금씩 마실 수 있어 버틸 수 있었던 같다"고 추측했다.

현재 박씨 등의 체온이 34~35℃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몸을 데울 수 있는 생리식염수라든지 담요를 덮어주는 정도로도 충분히 회복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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