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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로 신산업 창출한다…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2022-11-09
방사광가속기로 신산업 창출한다…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의 자쿱 드르넥 박사가 8일 포항가속기연소구소 과학관에서 '매우 밝은 ESRF의 광원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시스템의 실용적 이해를 위한 연구'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포항가속기연구소 제공>

경북 포항지역 업계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신소재와 배터리를 개발하는 등 신산업 창출방안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 국제 심포지엄까지 열어 산업활용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경북도·포항시와 공동으로 8일 포항가속기연구소 과학관에서 '2022 제4회 가속기 기반 그린 신소재 산업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9일까지 열린다.

심포지엄 주제는 '차세대 2차전지'다.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차세대 배터리 연구의 국제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것이다.

첫날에는 8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2차전지를 위한 다양한 활용방안과 우수 연구성과를 소개했다.

유럽 싱크로트론 방사광 시설(ESRF)의 자쿱 드르넥 박사는 '매우 밝은 ESRF의 광원을 이용한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 및 저장 시스템의 실용적 이해를 위한 연구', 대만의 국립 대만과기대학의 빙조황 교수는 '싱크로트론 기반의 전기화학 에너지 재료의 특성 분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홍지현 박사는 '방사광 기반기술을 이용한 리튬이온전지 양극에서의 비평형 리튬 삽입 및 추출포착'이라는 주제로 가속기 기반 첨단 분석기술 활용 사례 등을 선보였다.

미국 스탠포드 선형가속기센터, 독일 헬름홀츠 첸트룸 태양 연료연구소를 비롯해 카이스트, 포스텍 등 국내·외 다양한 대학과 연구 기술자들이 가속기를 활용한 2차전지 성능과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방사광을 이용한 배터리 개발 및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는 포스코케미칼 최현기 전문연구원이 '천연 흑연 제품 개발을 통한 음극재 국산화를 통한 음극재 국산화 및 사업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경북도지사 표창패를 받았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의 안정철 수석연구원은 '고출력 음극재 개발 및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협업을 통한 3D-이미징 기반의 소재 물성 분석 기술'에 기여한 성과로 포항시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아울러 국내 방사광가속기 및 EUV 가속기 시설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통해 한국 방사광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의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PLS-II)의 신규 실험시설인 '1C 시분해 빔라인 '준공식도 함께 열렸다.

1C 빔라인은 포항가속기연구소-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이 함께 구축했다. 초고속 시분해 이미징, 시분해 액상 산란 및 시분해 회절 등 엑스선을 이용한 나노초 시분해 연구를 위해서다.

포항가속기연구소 측은 "빔 라인은 화학반응의 실시간 관찰과 에너지 신물질 개발연구, 수소 저장체와 수소와의 결합구조 및 특성 등 관련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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