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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 야외 광장에 설치된 조명 및 조형물 모습. <엑스코 제공> |
대구 엑스코 야외 광장이 빛의 거리로 변신했다.
엑스코는 지역 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야외 광장에 조명과 조형물을 설치해 겨울철에도 환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조명·조형물 설치는 엑스코가 지난 9월 발표한 경영혁신계획 중 하나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 명소화'를 실천하는 첫 단추다. 엑스코는 시민들이 연중 찾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구축해 연간 방문객 300만명을 달성, 엑스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엑스코는 대구시·북구청과 함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소나무·느티나무 경관조명, 느린 우체통, 에메랄드 그린(서양 측백나무), 플랜트 화분, 미니트리 등을 설치해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
빛의 거리로 변신한 엑스코 야외 광장에선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펙스코·전자관·혼수용품점 등 유통단지 일대 제품과 이용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버스킹 존도 마련해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12월엔 뮤지컬·퓨전국악·성악·대중가요 등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이 방문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향후 미디어파사드 설치 및 수직 벽면녹화 사업, 가로수 수종 교체를 통한 포토존 형성, 대불공원 벽천광장 산책로 마련 등으로 지역 명소화 2단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가 연중 찾아오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에게 추억을 드리는 장소로 기억되길 바란다. 아울러 유통단지 전체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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