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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지역 주유소는 아직 기름 품절 사태 없다

2022-12-0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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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의 한 주유소에 차량들이 들어서고 있다. 영남일보DB

화물연대 파업으로 전국 주유소 곳곳에서 기름 품절 현상이 속속 나타나고 있지만 대구 주유소는 아직 수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335개 주유소 중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는 아직 단 한 곳도 없다. 주유소의 평균 재고율 또한 43%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평상시 재고율이 약 50%인 점을 감안하면 소폭 감소한 수준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정유공장과 가까워 기름 수급에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다. 지역 전체 주유소에서 저장할 수 있는 물량 대비 현재 보유량을 뜻하는 '재고율'은 화물연대 파업 이전인 10월 기준으로 약 50%였다"며 "파업 이후인 지난 6일 기준으로도 43%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파업 전후 재고율에 큰 차이가는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름 품절 현상은 수송 지연이 빚어지고 있는 수도권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6일 기준 재고 부족 주유소는 전국 96개소에서 81개소로 전날보다 오히려 15개소 감소했다.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석유공사의 재고 소진 주유소 현황에 따르면 실제 전국적으로 재고가 소진된 주유소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26개소에서 지난 5일 96개소로 급증했지만 6일엔 81개소, 7일엔 78개소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 22개소, 서울·강원 각 13개소, 충남 10개소, 대전 9개소, 충북 7개소, 인천·울산·경북·경남 각 1개소다.


이처럼 기름 수급상황이 점차 안정화하는 기조로 접어들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엔 대구도 수송 지연을 피해갈 수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자체 추진이 가능한 기름수송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는 수급에 문제가 없지만 장기화할 경우엔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유조차 상호 활용 등 지역 대리점이나 대구시가 자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일일 수급동향 파악 및 피해 접수 등을 통해 시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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