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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서울대 출신 단체장.부단체장 행보에 '기대감'

2022-12-26

김창엽 부군수, 시설분야 전문가로 남다른 추진력과 리더십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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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엽 신임 대구 달성군 부군수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각오 등을 밝히고 있다. 달성군 제공

"앞으로 달성이 너무 기대 됩니다."
김창엽 신임 대구 달성군 부군수가 부임 직후 군청 기자실을 찾아 "앞으로 군수님을 괴롭히겠다"며 이 같은 일성을 밝혔다. 김 부군수가 언급한 '괴롭힘'은 상대에게 고통을 주는 행위가 아닌, 단체장을 주야 불문하고 열정적으로 돕겠다는 반어법적 의미로 해석된다.

김 부군수는 최재훈 달성군수에 대해 "군수님이 시의원(2014~18)으로 있을 때부터 지역 발전에 큰일 할 수 있는 분으로 인식했고,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도 많이 했다"고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에서 근무할 때 밤 11시 넘어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달성 발전에 조금이나마 역할 하도록 하겠다"며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974년생으로 만 48세인 김 부군수는 대륜고를 졸업 한 뒤 서울대 토목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2004년 동 대학원에서 지구환경시스템학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행정고시(49기)에 임용돼 공직 사회에 첫 발 디딘 후, 대구시 재난대책담당, 국토해양부 4대강 살리기 추진단, 대구시 신공항추진반 담당, 도로과장, 공항추진본부장, 도시재창조국장, 도시건설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역시 서울대 출신인 최 군수는 시설 분야 전문가로 추진력, 통솔력 뛰어난 평가를 받아온 김 부군수를 지난 7월 취임 때부터 대구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입장에선 남다른 업무 능력을 보여온 그를 흔쾌히 부단체장으로 보내기가 쉽지 않았지만, 최 군수의 간절한 요청에 결국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서울대 출신 40대 지자체 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대구 달성 현안 해결 '선봉장'에 서게 됐다. 10여년전 부터 교감하고 소통한 두 사람은 지역 발전에 에너지와 열정을 모두 불태우겠다는 각오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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