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억600만원 투입… 연간 8만4천원 지원
바우처 카드 시스템 구축 위해 NH농협 협약
안정적 운영 위해 지역 관련 기관과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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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가 지난 23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영주시 노인건강증진비 지원 사업 바우처카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시에 따르면 우선 기존 월 5천 원권 지류형 상품권으로 지원하던 노인목욕권 사업을 내년에는 총 18억600만 원을 투입, 어르신 건강증진 바우처 카드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지역 가맹점으로 등록된 목욕, 이·미용, 세탁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지원금도 월 5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상향조정해 6개월 단위로 4만2천 원씩, 총 8만4천 원을 지원한다. 이 금액은 바우처 카드에 반기별로 자동 충전되며, 사용하지 않으면 충전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지원대상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만 70세 이상 주민으로 올해 하반기 기준 2만2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바우처 카드 시스템 구축 및 카드 운영을 위해 NH농협은행 영주시지부와 관련협약을 체결했다.
또 카드 결제와 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역 목욕, 이·미용, 세탁업소 관련 협의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3일 영주시청에 열린 협약식에서 박남서 시장은 "지역의 어르신 복지증진을 위해 뜻을 모아주신 관계기관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내 어르신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는 2002년 10월 도내 최초로 노인목욕권 사업을 시작한 후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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