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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연장 36.4㎞의 단선 일반철도로 건설되며, 서대구역∼서재(세천)∼계명대∼성서공단∼설화명곡∼달성군청∼달성산단∼테크노폴리스∼대구국가산단역 등 9개 정거장을 거친다.
설계 및 공사 주관사인 국가철도공단은 3개 공구로 나눠 단계별 맞춤형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우선 1공구(서대구~성서공단 10.8㎞)와 2공구(성서공단~달성군청 13.44㎞)는 설계·시공을 동시에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건설된다. 내년 5월까지 1·2공구 입찰 모집을 마감하고, 6월 중순에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1·2공구의 실시 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공구(달성군청~대구국가산단 12.14㎞)는 구간 설계를 담당하는 입찰자를 모집한 뒤 추후 시공사를 따로 선정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구산업선 개통 시기는 목표 시기보다 1~2년 늦춰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023년 하반기 1·2공구 사업자가 선정되더라도 실시설계에 최대 1년, 공사 착공 및 완공에는 5년의 기간이 배정돼 실제 개통 시기는 2028년 이후가 될 것이란 의견이 많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에 투입되는 대구산업선 국비 예산은 산업선 3개 공구의 설계 및 공사에 필요한 기초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라며 "대구국가산단 등 서·남부지역 주민과 기업인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대구산업선 구축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