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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모든 역명 QR코드 통해 수어로 본다

2022-12-28

어르신 이용객 위한 큰 글자 안내표지판도 설치

엘리베이트 주변 '탑승 방면 안내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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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에 역명을 수어로 시청할 수 있는 '영상 QR 코드'가 안내판에 부착돼 있다. <대구교통공사 제공>

대구도시철도 역명을 모든 역에서 QR코드를 통해 수어로 볼 수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도시철도 역사에 '수어 역명 영상 QR코드'를 부착하고, 시인성이 높은 안내표지를 설치 했다고 27일 밝혔다.

교통공사는 청각·언어장애인들의 도시철도 이용 편의를 위해 1·2호선 승강장 역명판과 3호선 열차시각표에 각각 수어 역명 영상 QR코드를 부착했다.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역명의 수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엘리베이터 이용 시 행선지를 착오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2호선 10개 역사 엘리베이터 주변에 '탑승 방면(열차운행 방면) 안내표지'도 설치했다. 안내표지는 역별 상황에 따라 엘리베이터 문 옆 또는 엘리베이터 앞 개집표기에 설치됐다. 이는 승객 동선 및 승차권을 태그할 때 자연스럽게 시선이 이동되는 방향으로 탑승 방면을 안내하기 위함이다. 1호선 진천·상인·명덕·반월당·중앙로·칠성시장·신천·동촌·각산역에, 2호선은 강창역에 설치됐다.

교통공사는 또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칠성시장역과 감삼역(서남시장)에 '전통시장 방향 유도 안내표지'도 부착했다. 기존 안내표지와는 달리 '큰 글자'로 제작해 시인성이 뛰어나 시장을 처음 방문하는 고객도 방향을 햇갈리지 않고 시장 방면 출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공기업으로서 당연한 책무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보 및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교통약자도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교통공사는 청각·언어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8일 '대구 농아인 송년의 밤' 행사에서 한국농아인협회 대구시협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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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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