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풍 힌남노 때 범람한 포항 냉천 상류에 댐 건설
지난 9월 태풍 힌남노 때 범람한 포항 냉천의 상류인 남구 오천읍 항사리에 자연재해 예방을 위해 일명 항사댐이 건설됩니다. 항사댐은 높이 50m, 길이 140m, 저수용량 476만 t의 소규모 댐입니다. 내년 1월부터 행정절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시작하고, 2025년 착공해 2029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포항시는 2016년부터 댐 건설을 추진했으나, 2017년 포항 촉발지진 발생, 2018년 정부 업무 이관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연되어 왔습니다.
2. "화물차·버스·택시 경유 보조금 내년 4월까지 연장"
화물차, 노선버스 및 택시에 대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종료 시점이 올해 12월에서 내년 4월로 연장됩니다. 이에 따라 12월부터 4월까지 화물자동차 44만대, 노선버스 2만대, 택시 5백대를 대상으로 약 1천억 원이 지원될 전망입니다. 국토부는 "다만, 국제유가가 안정화되는 추세인 만큼 내년 4월까지만 지원하고, 향후 긴급 지원 목적이 달성된 것으로 평가될 경우 5월부터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종료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3. 대구-경북 경찰청장, 경북행정부지사 문경출신 화제
대구와 경북의 치안을 책임지는 두 경찰청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모두 문경 출신이라 화제입니다. 지난 28일 단행된 인사에서 김수영 대구경찰청장과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이 내정됐습니다. 같은 시기에 동향 출신이 시·도 경찰청장으로 부임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지난 10월 부임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도 문경 출신입니다. 김수영 청장과 김학홍 부지사는 문경 문창고 동문입니다. 최주원 청장은 문경 산양중을 졸업했습니다.
4. 새해부터 구미에서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 가능
새해부터 구미에서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가 가능해집니다. 순천향대학 부속 구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구미시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는 30대에서 40대 젊은 의사 4명, 간호사 8명이 연중 근무합니다. 3월에는 의사 1명이 보강됩니다.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는 지난 10월 구미시와 순천향대학 구미병원이 맺은 협약에 따라 구미시가 9억2천200만원을 지원합니다. 지자체와 종합병원의 협력으로 평일과 휴일 야간에도 운영하는 24시간 소아·청소년 진료는 전국에서 유일합니다.
5. 고향사랑기부제 1월1일부터 시행...개인한도 年500만원
고향사랑기부제가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하는 제도입니다. 기부금 한도는 개인당 연간 500만원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액 10만원 이하는 전액 세액공제되며, 10만원 초과시 16.5%를 공제받습니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특산품 등의 답례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부금액의 30% 이내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6. 與, 사고당협 42곳 조직위원장 임명…이준석계 반발
국민의힘이 29일 사고 당원협의회 지역구 68곳 중 42곳의 조직위원장을 인선했습니다. 주요 지역구에 친윤계나 법조인 출신이 대거 포진된 가운데, 인선에서 배제된 이준석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직위원장은 각 당협 내부 의결과정을 거쳐 당협위원장이 되는 만큼, 사실상 당협위원장을 인선한 셈입니다. 당협위원장은 차기 총선 공천에서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날 조직위원장을 임명하지 않은 당협 26곳은 추가 검토를 거쳐 인선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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