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유치로 일자리 확충
청년 지원센터 설립·농부 육성
세계유산 활용해 관광 활성화
케이블카 설치 등 소백산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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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역 경제발전에 추진력을 더하고, 문화자원을 활용한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 잘 사는 영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박남서〈사진〉 경북 영주시장이 "올해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준비해 온 계획을 본격 추진하는 중요한 해로, 영주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새해에는 유교문화의 본산이자 선비정신이 깃든 영주의 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품게 되면 무한한 가능성이 넘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살림이 넉넉해지고, 일자리까지 늘어나면 사람들이 저절로 몰려들기 때문에 영주의 경제 부흥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청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영주 경제 부흥'을 첫손으로 꼽았다. 지역경제의 성장을 위해서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첨단기술이 집약된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청년인구 유입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청년 인구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확충하고, 청년 스타트업·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과 청년 지원센터를 설립, 창업 공간을 제공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 농업의 주역인 청년 농부 육성도 핵심 정책 중 하나인데 청년 정주지원센터를 비롯,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청년 억대 농부와 청년 기업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필요하다. 박 시장은 "선비세상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부석사, 소수서원 등을 통해 영주를 K-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어가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케이블카 설치를 포함해 소백산 일대를 전국에서 손꼽히는 익스트림 어드벤처 파크로 조성하는 소백산 명품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주는 수많은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가진 도시로, 제조업과 농업에서 벗어나 첨단산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그래서 박 시장은 더 자신감을 가진다. 그는 "시민이 원하는 사업에 대해 핑계를 찾지 않고, 속도감 있게 끌어나가면서 먼 길이긴 하지만 한 걸음 한 걸음 바른길로 걸어 선비 도시 영주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새로운 길을 열어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한다'는 의미의 사자성어인 '개신창래(開新創萊)'를 신년 화두로 제시하고 7대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경제도시 건설 △문화·생태자원·체험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조성 △혁신적 농업정책과 농특산물 판로개척으로 살맛 나는 부자 농촌 등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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