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3건 단속, 교통사고 12.4% 감소
설 명절을 앞두고 '음주운전 단속'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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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이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
경북 도내 연말연시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후 음주운전이 예상되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도내에선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92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부상은 144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12.4%(13건), 부상자 2.7%(4명), 사망자 75%(3명)가 감소한 것이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음주운전이 많이 예상되는 매주 금요일 야간 전국 일제 단속을 포함해 주 3회 이상, 주야간을 불문하고 유흥가·식당가 등 음주 용이 장소를 선정해 단속을 펼쳤다.
특히 이 기간 도내 음주운전 주요 지점 1천500곳에 경력 4천845명, 장비 2천486대를 집중해 음주운전 483건(취소 301건, 정지 159건, 거부 23건)을 단속했다.
이 같은 성과에 경북경찰청은 계묘년 새해 시작과 다가오는 설 명절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에 회식·모임 등 술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최주원 청장은 "새해 음주운전은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의 행복까지 빼앗는 범죄행위임을 명심하고, 음주운전을 절대 하지 않는 한 해를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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