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주시의 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조감도.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올해 원도심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할 도시재생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영주시는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를 신설, 더 효율적인 도시 재생과 도시 균형 발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시는 올해 중점 추진할 △도시재생뉴딜사업(4개소) △새뜰마을사업(5개소)을 점검했다.
우선, '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대학로 중심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2025년까지 233억 원을 들여 추진한다. 이와 함께 부처연계사업과 공기업사업·기금·민간투자 등의 377억 원을 포함하면 총사업비는 610억 원에 이른다.
올해 3년 차인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사전절차를 완료하고 123억 원을 들여 거점시설인 더어울림센터 신축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5층 규모의 이 센터에는 지역특화음식라이브러리인 삼홍삼백 공장을 비롯, 도시문화재생공방·숙박서비스지원센터·현장지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족한 주차공간 해결을 위해 주차장 93면도 함께 조성한다.
앞서, 총사업비 83억 원이 투입돼 지난해 준공한 남산선비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최근 마무리됐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출자로 남산선비 마을관리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에 최종인가 승인신청을 마친 상태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의 궁극적 목표인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새뜰마을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새직골지구 새뜰마을사업'은 총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공동이용시설을 신축한다. 또 지역 취약 건축물과 재해 위험 등 안전 문제, 소방도로·도시가스 등 인프라 부족 문제 해결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올해 총사업비 220억 원 규모의 '풍기읍 도시재생뉴딜사업'과 30억 원 규모의 '상망동 사례지구 새뜰마을사업' 공모를 각각 추진하고 있다.
풍기지역 도시 활성화를 위한 '풍기읍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상반기 기본계획과 거점시설 신축 부지 확보를 완료하고 국토부에 하반기 공모 신청할 예정이다.
또 상망동 사례지구 새뜰마을사업 공모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해 이 지역 개발 소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지역침체 등을 해소하고 생활인프라 구축, 안전 확보, 노후주택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과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의 주민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생활환경이 많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신규사업이 공모에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