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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상 처음 200조원 돌파

2023-02-0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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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제공>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온라인 여행 서비스와 레저 서비스 결제액은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자료를 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6조4천91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늘었다.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 거래액(55조6천945억원)이 25.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은 93.5%,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97.9% 각각 증가했다. 기프티콘 등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가 포함된 e-쿠폰서비스 거래액도 19.5% 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음식 배달을 주문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153조6천776억원)도 13.4% 증가해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5조3천2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직구는 중국(11.2%)과 일본(29.8%) 등에서 주로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8.6%), 음·식료품(7.4%) 직구가 주로 늘었고, 가전·전자·통신기기(-18.3%)는 줄었다.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역직구'는 전년 대비 58.1%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계속 느는 추세이지만, 장기간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며 증가 속도는 조금씩 더뎌지는 모습"이라며 "해외 역직구의 경우 대상 국가가 거의 중국인데, 지난해 코로나 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중국 구매상들의 화장품 구매 등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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