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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란 무엇인가…새로운 의미 찾는 독립영화 5편

2023-02-07

오오극장 개관 8주년 특별전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상영
여성의 독립·소수자의 독립 등
다양한 이야기 관객과 나누기로

대구 유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의 '개관 8주년 특별전'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오오극장은 500편이 넘는 독립영화를 개봉하고 단편기획전, 관객프로그래머 영화제 등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대구에서 찾기 어려운 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해왔다.

이번 특별전은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다양한 분야에서 자기만의 독립을 구축한 영화를 상영한다. 관객들이 자신만의 독립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인물·주제·제작 방식 등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독립을 시도하는 영화들로 엄선했다.

특별전 첫날인 10일에는 여성의 독립을 다룬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 '다섯 번째 방'(감독 전찬영)이 상영된다. 이어 11일에는 1인 프로덕션으로 완성해 낸 감독의 도전과 신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특별상 수상작 '기행'(감독 이하람), 소수자의 목소리를 담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공작새'(감독 변성빈),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대상·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최고의 여자배우상(김금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하는 여성 이야기 '정순'(감독 정지혜)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12일)에는 대학의 의미를 질문하는 감독과 친구들의 자전적 이야기 '잠자리 구하기'(감독 홍다예)가 대구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모든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더불어 독립의 의미를 톺아보는 의미에 걸맞게 '독립영화의 창작과 비평의 토대에 관한 몇 가지 질문과 제안들' 강연이 준비돼 있다. 한국독립영화의 과거부터 미래까지 폭넓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다큐멘터리와 시각예술을 종횡무진인 김동령 감독과 박경태 감독이 강연자로 나선다.

입장료는 일반 8천원, 멤버십·청소년·경로·장애인은 7천원이며, 강연은 무료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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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기자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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