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9개월 만에 다시 경유 가격보다 높아졌다.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1일 기준 대구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 당 1천549.86원으로 경유 가격 1천535.52원보다 14.34원이 비싸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지난해 6월부터 지속돼 왔으나, 올해 초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조치 후 휘발유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재역전'이 이뤄진 것이다. 21일 대구 동구의 한 주유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