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30222010002920

영남일보TV

방짜유기 제작과정 소개하는 사진전 열린다

2023-02-23

대구방짜유기박물관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제 전수자들의 작업과정 담아

방짜유기 제작과정 소개하는 사진전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유기장 방짜유기 제작과정 중 한 장면.<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제공>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23일부터 6월 25일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의 방짜유기 제작 과정을 소개하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박물관의 전시실 연결 유리 통로를 전시공간으로 꾸며 '멈춤, 바라보기' 코너로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팔공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통의 숨결, 찰나의 순간'이란 주제로 국가무형문화재 제77호 유기장 이봉주(명예보유자)와 이형근의 유기(놋그릇) 제작과정을 새롭게 촬영해 전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방짜유기 장인의 망치질에 스민 끈기와 열정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통 그릇 유기는 제작 방법에 따라 손으로 두드려 만드는 방짜유기와, 주형틀에 부어 대량으로 생산하는 주물유기로 구분할 수 있다. 방짜유기는 망치로 두드리는 제작공정을 거쳐 휘어지거나 잘 깨지지 않고 메자국이 은은히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형미와 특유의 음색으로 우리 조상들의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끓는 쇳물을 틀에 넣어 나온 투박한 그릇을 다시 깎고 다시 다듬어 매끈하게 만드는 전통 놋그릇 제작 과정을 새롭게 촬영해 소개한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팔공산 기슭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유리창 너머로 사계절 변하는 자연과 함께 전시를 보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면서 "유기를 만들기 위해 뜨거운 불길을 견디며 수천 번의 메질을 반복하는 장인의 땀과 열정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