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와 연간 70억 농축특산물 유통 협약
유통망 확보위한 공공기관 설립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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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주점에 문을 연 'The 영주' 영주점에 시민들이 지역 농축특산물을 둘러보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지역 최초로 국내 대형유통업체인 홈플러스와 연간 70억원 상당의 농축특산물 유통 협약을 체결한 영주시가 그 여세를 몰아 지방 출자로 영주유통<주> 설립에 나섰다.
공공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유통 전문 회사 운영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적극 대응해 지역 농축특산물, 제조가공품 등의 판로개척을 위한 것이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한 농축특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는 판로개척을 위해선 기존의 유통조직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지난해 영주에 유일하게 지점을 둔 홈플러스가 지역 농축특산물을 외면한다는 지적(영남일보 2022년 6월 20일 9면보도)에 동반 성장과 상생 방안으로 시와 연간 70억 원 상당의 지역 농축특산물을 유통하는 내용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 회사 설립에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주시는 지난해 12월 경북연구원에 '지방출자기관 영주유통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맡겼고 최근 최종 용역 보고회까지 마쳤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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